[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카요 사카가 홀로 2골 1도움을 만들며 아스널의 완승을 견인했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AS 모나코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UCL 2연승을 달린 아스널은 4승 1무 1패(승점 13점)를 기록, 3위로 도약했다. 2연패를 당한 모나코는 3승 1무 2패(승점 10점)로 16위에 위치했다.
아스널은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UCL 리그 페이즈는 전체 36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16강으로 향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권을 따내야 한다. 리그 페이즈는 팀당 8경기를 치른다.
사카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한 사카는 풀타임을 소화, 2골 1도움을 뽑아내며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사카에게 평점 9.5점을 줬다. 이날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다.
풋몹에 따르면 사카는 슈팅 3회,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87%(26/30), 롱 패스 성공률 100%(1/1), 태클 성공률 50%(1/2), 가로채기 3회, 수비적 행동 5회, 리커버리 7회, 드리블 돌파 1회, 볼 경합 성공률 60%(3/5), 피 파울 1회를 기록했다.
아스널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34분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사카가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골을 터트렸다.
후반에도 사카의 맹공은 계속됐다. 후반 33분 모나코 수비가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하다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공을 잡은 사카는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쐐기골도 사카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사카가 슈팅을 날렸다. 카이 하베르츠가 이를 툭 건드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고 3-0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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