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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탈출' 인삼공사의 원동력은 '집중력'
작성 : 2015년 01월 19일(월) 19:48

박찬희(왼쪽)가 19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주희정을 막고 있다./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지긋지긋했던 7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집중력'이었다.

인삼공사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69-58로 이겼다. 26일 만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

이날 인삼공사는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SK를 상대로 1쿼터부터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 박찬희, 강병현, 양희종, 리온 윌리엄스 등 베스트 멤버가 선발로 나섰다. 연패를 끊겠다는 절심함이었다.

1쿼터에는 박찬희의 활약이 컸다.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7점을 1쿼터에만 넣었다. 4차례 던져 3차례 성공시킬 정도로 확률도 높았다. 오세근과 강병현도 틈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인삼공사는 전반에서 크게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애런 맥기가 SK 수비진이 몰려 있는 가운데서도 힘껏 뛰어 올라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맥기의 리바운드는 전성현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3점슛으로 이어졌다.

인삼공사는 전반에 리바운드에서 22-12로 앞서며 스코어에서도 32-34로 우위를 점했다. 3쿼터에도 인삼공사의 제공권 우위는 계속됐다. 국가대표 센터' 오세근이 힘을 냈다. 오세근은 3쿼터에만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도 리바운드에서 11-4로 앞선 뒤 4쿼터에서도 제공권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리바운드에서 45-23으로 앞섰다.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한 인삼공사는 수비에서도 위력을 더했다. 3쿼터 종료 직전 박형철에게 3점슛을 내주기 전까지 SK의 외곽포를 꽁꽁 묶었다. 반면 인삼공사는 강병현이 간간히 3점슛을 터뜨려 흐름을 잃지 않았다.

박찬희와 양희종, 강병현은 가로채기에 이어 득점까지 연결시키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자유투 성공율 67.93%로 9위에 그쳤던 인삼공사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반에 8차례 자유투 기회에서 모두 성공시킨 인삼공사는 이날 총 16개를 던져 12개를 꽂았다. 막판에는 다소 확률이 떨어졌지만 초반에 정확도가 높았던 것이 주효했다

7연패에 빠져 이날 경기전까지만 해도 다소 가라앉아 있었던 인삼공사였지만 이날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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