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의 선수 기부금을 통해 마련된 약 1300여만 원을 여성 관련 사회복지시설 3곳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5월 열린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와 친환경 에너지 기업 주식회사 E1(이하 E1)은 총 1억1800여만 원(KLPGA 기부금 3800여만 원, E1 기부금 8000만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KLPGA는 11일 이 중 약 1300여만 원 상당의 기금과 물품을 3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가정 밖 청소년 보호시설인 '서울시립 금천 여자단기 청소년쉼터'에는 약 330만 원의 기금과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으며, 무주택 저소득 모자가정을 지원하는 '창신모자원'과 여성 노인 양로시설인 '성녀 루이제의 집'에는 각각 300만 원의 기금과 1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KLPGA는 "이번 자선기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나눔에 동참해 준 선수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KLPGA는 받은 사랑을 나누고 사회에 이바지할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18일 KLPGA와 E1은 자선기금 중 5000만 원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인 '굿네이버스'에 전달해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KLPGA는 채리티 기부 활동뿐만 아니라 골프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1990년부터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버디 기록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는 '드림위드버디' 등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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