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미래를 이끌 슈퍼 루키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2025 캐리어에어컨 MTN 루키 챔피언십'(이하 '루키 챔피언십')이 태국의 파타야 파타나 스포츠 리조트에서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열린다. '루키 챔피언십'(우승상금 1000만 원)은 올해로 12년 째 전통을 이어오는 신예 등용문 대회로, 태국의 대표 휴양지 파타야에서 유망 신인 선수들이 열띤 경합을 벌인다.
'루키 챔피언십'은 지금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의 기회와 도전의 무대로 여겨져 왔다. 역대 우승자인 임희정(24), 이다연(27), 조아연(24), 이소영(27) 등 현재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한 이동은(20)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올 시즌 맹활약을 해 '루키 챔피언십'이 신인 선수 발굴의 등용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2024 드림투어 상금랭킹 20위 이내 선수와 일명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정규투어 시드전을 치른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치른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24년 드림투어에서 2회 준우승을 한 윤혜림(드림투어 상금랭킹 14위)과 입회 8년 만에 드림투어 9차전에서 늦깎이 첫 우승을 거둔 한빛나(드림투어 상금랭킹 15위)이다. 두 선수 모두 25년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슈퍼 루키다.
드림투어 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전승희(시드전 29위)와 골프 집안 출신으로 유명한 한나경(시드전 32위)을 비롯해 김수현3, 임나경, 장윤진, 김하은2, 이수정, 조민주, 류은수, 정인아가 출전한다.
경기방식은 참가선수 12명이 1대1 매치플레이를 통해 6명의 8강 진출자를 가리고, 패배한 6명의 선수들은 패자 부활전(스트로크 플레이)을 통해 상위 2명만 8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8강전, 4강전, 최종 결승전을 통해 챔피언이 결정된다.
또한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글로벌 피팅전문업체 쿨클럽스코리아에서 1년간 무료 피팅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 캐리어 에어컨 MTN 루키 챔피언십'은 2025년 1월부터 SBS골프와 머니투데이방송(MTN)를 통해 총 13회 걸쳐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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