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독일 '빌트'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해 혹평을 날렸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4승 2패(승점 12)로 36개 팀 중 8위에 오르며 16강 직행 티켓 획득 가능성을 키웠다.
UCL은 이번 시즌부터 기존 조별리그를 폐지하고 리그 페이즈(36개 팀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8경기씩을 치른 뒤 순위 결정)를 도입했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며, 9-24위는 남은 16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김민재는 후반 4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될 때까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콤비를 이루며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후반 43분까지 88분을 뛰고 교체된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7.5를 받았다. 패스 성공률 94%(72/77), 롱패스 성공률 100%, 태클 성공률 67%(2/3), 공중볼 경합 100%, 지상 볼경합 75%(3/4)를 기록하는 등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단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역시 실점 장면에서 수비 위치였다.
'빌트'는 낙제점에 가까운 4점을 부여했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경기 초반 실점하는 데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고 실점 상황서 완전히 방향 감각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혹평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일반적으로 선수 평점을 1-6 사이로 부여한다. 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다. 무난한 평가를 받은 것.
이어 "항상 꾸준히 출전하는 김민재는 이번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실점 상황에서는 득점자 케빈과 대결에서 조금 더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뮌헨은 이제 오는 14일 오후 11시 마인츠 원정을 떠나 이재성, 홍현석과 코리안 더비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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