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철벽 수비로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4승 2패(승점 12)로 36개 팀 중 8위에 오르며 16강 직행 티켓 획득 가능성을 키웠다.
UCL은 이번 시즌부터 기존 조별리그를 폐지하고 리그 페이즈(36개 팀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8경기씩을 치른 뒤 순위 결정)를 도입했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며, 9-24위는 남은 16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김민재는 후반 4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될 때까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콤비를 이루며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이번 경기는 샤흐타르의 홈구장에서 열려야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여파로 겐젤키르헨에서 중립 경기로 펼쳐졌다.
포문을 연 팀은 샤흐타르였다. 전반 5분 패스 한 방에 뮌헨의 수비라인 깬 샤흐타르는 케빈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뮌헨은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11분 콘라트 라이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45분 자말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뽑아냈다.
이어 2-1로 앞선 채 시작한 후반전에 마이클 올리세가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후반 42분에는 자말 무시알라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올리세도 후반 추가시간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책임져 4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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