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솔로라서' 사강이 남편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둘째 딸 채흔이의 생일을 맞은 사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윤정은 사강의 남편에 대해 "나이트 많이 다녔다"고 폭로했다. 사강은 "원래 남편과 동네 오빠로 알고 지냈다. 진짜 웃겼던 게 결혼하고 남편이랑 길을 걸어가는데 그 시절 '돼지 엄마'(웨이터)를 만났다. 되게 반갑게 '너희 둘이 결혼을 했구나'라고 했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에 대해 사강은 "남편이랑 지나가다 우연히 그 웨이터분을 봤는데 되게 신기했다고 하더라. 본인이 잘 아는 친구 둘이 결혼한 거니까"라면서도 "근데 나이트에서 친하게 지내게 된 사이는 아니다. 오빠, 오빠, 하다가 아빠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강은 배윤정과 남편에 대한 추억을 얘기하던 중 "추억이 떠오르는 얘기는 하면 안 되겠다. 되게 해맑게 춤추던 게 많이 생각난다. 춤추는 걸 진짜 좋아했다. 춤출 때가 제일 행복해 보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죽하면 내가 생각한 게 요즘엔 납골당 꾸며주지 않냐. 시어머니랑 얘기하면서 이것저것 샀다. 미러볼도 샀었다. 평소에 좋아하던 모자도 씌워놨다. 어디 가는 거 좋아하니까 여권도 넣어줬다"며 "말 못 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배윤정은 "우는 건 절대 창피한 게 아니"라고 사강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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