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1승' 핑크스톰의 열정이 포착됐다.
영화 '1승' 측이 10일 비하인드 스틸 2탄을 공개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오직 '1승'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팀 '핑크스톰'의 고군분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실력도 팀워크도 해체 직전인 극 중 모습과 상반되는 진지한 눈빛으로 촬영 장면과 콘티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끊임없이 동작을 연습하는 등 코트 위에서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모습에서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열정이 느껴진다.
여기에 '1승'의 트레이닝 코치를 맡아 직접 배우들의 자세 디테일을 잡아주며 국가대표급 전술을 전수하는 한유미, 이숙자 해설위원부터 특급 용병으로 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내는 배구 황제 김연경 선수까지,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를 위해 의기투합한 프로 배구인들의 애정까지 담겨있다.
앞서 신연식 감독은 '1승'을 기획하면서부터 "여자배구의 묘미인 랠리 시퀀스를 꼭 넣겠다"고 다짐했던 만큼 이를 완벽하게 구현해내기 위해 '핑크스톰' 배우들은 촬영 수개월 전부터 트레이닝에 돌입, 합숙훈련까지 감행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모든 과정을 함께한 한유미 해설위원은 "단기간에 이루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스파이크, 서브, 토스 등 모든 장면이 실감 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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