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올 한 해 유독 뜨거웠던 WK리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즌을 정리하며 내년 신인 드래프트와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025 여자실업축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이하, 드래프트)'가 오는 12일 11시에 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개최된다"고 10일 알렸다.
올해 총 50명(기타 4명 포함)이 실업팀에 입단하기 위해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2025년도 국군체육부대 부사관 모집 일정이 25년 3월로 예정되어, 신청자 50명 전원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또한 본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된 선수의 경우 2025년도 부사관 모집 시기에 지원할 수 있지만, 본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된 이후 부사관 입대는 불가하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현장에서 추첨하며, 추첨 순서에 따라 'ㄹ'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홀수 차 지명은 추첨된 순서대로 짝수 차 지명은 추첨 역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드래프트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한국여자축구연맹은 "같은 날인 12일 드래프트 행사가 끝나고, 동일 장소 1층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 홀에서 14시에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4 한국여자축구연맹 초중고대일반부 전체 시상식(이하, 시상식)'이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시상식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WK리그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올해 또한 초, 중, 고 대학부 최우수 성적팀 부문을 추가 선정하여, 2024년 한국여자축구연맹 주최, 주관대회 최우수 성적 기준 등으로 선정했다.
WK리그와 관련된 수상 역시 더욱 공정한 선정 방식을 통해 시상한다. WK리그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 부문인 골키퍼상, 수비수상, 미드필더상, 공격수상을 8개 실업팀 구단 지도자와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여 선정하고, 올해의 신인상이 경우 실업팀 지도자가 뽑았다. 득점, 도움상의 경우, 대한축구협회 공식 전산 기록(WK리그)을 바탕으로 WK리그 정규 28라운드 기준으로 선정했다.
그밖에 수상에는 올해의 감독상과 올해의 심판상이 있다. 또한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024년 한 해 동안 WK리그뿐만 아니라 연맹 주최, 주관 대회 및 각종 행사에서 협업한 공로를 세운 여자축구 관계자를 선정하여 한 해를 잘 마무리하며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한다. 저출산 위기에 따른 홍보와 권장을 위해 이번 시상식에는 올해 은퇴선수 및 관계자 중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여성분들에게 '임신 축하 격려금'도 전달 할 계획이다.
시상식 볼거리 역시 풍성하다. 우선 축하공연에는 FC 원더우먼의 가수 키썸과 트루디가 나올 예정이다. 본 시상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어 현장에 사정상 오지 못하는 분들도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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