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광주 페퍼저축은행이 거함 인천 흥국생명을 만난다. 장소연 감독은 2라운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이원정, 박사랑, 박수빈이 돌아가며 세터로 기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원정이 주전으로 뛰었지만, 오늘은 박사랑이 주로 경기를 뛸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장소연 감독은 "이원정이 이전 시즌 때 보여준 게 분명히 있다. 안정감을 높게 보고 주전 세터로 기용하고 있다. (박)사랑이와 (박)수빈이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분명히 있다. 그런 면에서 이원정이가 리듬이 맞지 않아서 상황에 따라 기용을 하려고 한다. 오늘 같은 경우는 (박)사랑이를 주전으로 출전시킨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는 1승 5패에 그쳤지만, 2라운드는 3승 3패 5할 승률을 맞췄다. 장소연 감독은 2라운드 같은 경우 연패를 끊고 연승도 했다. 2라운드에서 분위기가 올라가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그런 것을 그대로 3라운드로 이어가야겠다. 2라운드 끝나고 자체적으로 보완점을 연습했다"고 전했다.

테일러에게는 평균 유지와 서브 공략을 주문했다. 장소연 감독은 "테일러는 1라운드 급하게 들어왔을 때보다 호흡은 맞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이 평균이 유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면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서브 공략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서브 강도가 떨어진다. 3라운드는 서브 강도를 높이자고 이야기했다. 외적인 다른 부분도 전체적으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테일러가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본다. 기복이 평균에서 너무 많이 오르락내리락하지 않고 기본을 가져갔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 세터와 호흡, 완성도가 높아진다면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선수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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