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작성하기 직전이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연승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계속 승리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치른다.
파죽지세다. 흥국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모두 승리, 개막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제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노린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 달성한 13연승이다. 이날 승리한다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아본단자 감독은 "연승은 정말 신경쓰지 않는다. 오늘도 이겼으면 좋겠지만 오늘 경기가 끝나면 IBK기업은행, 정관장, 현대캐피탈 등 강팀들과 경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이길 수는 없겠지만 이기고 싶고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고 싶다"며 배고픔을 드러냈다.
3라운드에도 전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아본단자 감독은 "리그 자체가 수준이 타이트하고 비등비등하다 보니 어떤 결과든 다 초래될 수 있다. 전승을 위해서는 배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페퍼저축은행전 직전까지 4일텀 경기였는데 이후 2~3일텀으로 짧아진다. 피지컬, 컨디션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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