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원년멤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이어 크리스 에반스도 MCU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 외신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으로 활약했던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크리스 에반스가 어떤 역할로 등장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크리스 에반스에 이어 2대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 역의 앤소니 마키가 캡틴 아메리카 역으로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출연할 예정이다. 따라서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 역으로 등장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 역으로 마지막 열연을 펼쳤다. 노년의 스티브 로저스 모습을 연기하며 MCU에서 하차했으나, 최근 개봉한 MCU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과거 '판타스틱4'(2005)의 쟈니 스톰 역으로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과연 크리스 에반스가 MCU에 복귀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MCU에 복귀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기존의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역할이 아닌 새 빌런 닥터 둠 역을 맡게 돼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인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여섯 번째 이야기에 해당하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각각 2026년 5월, 2027년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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