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민재의 팀 동료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갈비뼈 골절로 2024년 남은 경기에서 뛰지 못한다.
뮌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이어가 부상으로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노이어는 갈비뼈가 부러졌다. 아마 올해는 다시 뛰지 못할 것"이라면서 "1월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선 경기에서 노이어는 커리어 첫 퇴장을 당했다.
노이어는 4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DFB 포칼 16강전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17분 레버쿠젠의 역습 상황에서 노이어가 뛰어나오며 제리미 프림퐁과 강하게 충돌했다. 프림퐁은 그 충격으로 쓰러졌고, 심판은 노이어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프림퐁과의 충돌 중 노이어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노이어는 분데스리가, 컵대회, 국가대표 경력 등까지 더해 923경기 만에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날 노이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뮌헨은 0-1로 패배, 컵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종료 후 노이어는 "레드카드가 경기를 결정지었다. 우리에게 고통스럽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프사이드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면서 "실수였고 저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콤파니 감독은 "경기 초반에 퇴장당해 큰 영향을 미치면 항상 씁쓸하다"라면서도 "선수들은 온 힘을 다했다"고 전했다.
요주아 키미히는 "레드카드는 전환점이 아니었고 변명이 될 수 없다. 노이어는 우리를 여러 번 구해줬다"라며 노이어를 두둔했다.
한편 뮌헨은 오는 11일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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