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 허구연 총재가 한국 프로야구 OB모임 사단법인 일구회가 선정한 올해의 별이 됐다.
허구연 총재는 10일 서울 호텔리베라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차지했다.
허구연 총재는 2022년 3월 KBO 수장으로 선임된 해설위원 출신 허구연 총재는 올 시즌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등 각종 제도 도입을 이끌었다.
또한 티빙과 3년간 1350억 원에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끌어내 각 구단 재정에 큰 힘이 됐다.
허구연 총재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상은 제게 주는 것이 아닌 한국 야구계에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 코칭스태프, 프런트의 노고에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이 야구가 넘버원 스포츠로 자리 잡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야구는 한편으로 보면 외화내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저변 확대 문제, 기술혁 향상 문제, 국제 경쟁력 문제, 인프라 확충 문제, 지도자들의 자질 향상 문제 등 숱한 문제들이 남아 있다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지 않으며 900만, 800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가한다"고 덧붙였다.
허구연 총재는 "우리 야구계가 모두 힘을 합쳐 앞으로 계속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미국과 일본과는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야구인들이 자기 몫을 잘 해내어 스포츠 산업의 선두 주자답게 노력해야 한다. 언제까지 그룹의 지원을 받으면서 이어갈 지에 대한 부분들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진심 어린 당부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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