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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홍세완 타격 코치, 일구상 지도자상…한화 마케팅팀 프런트상 수상
작성 : 2024년 12월 10일(화) 11:42

홍세완 코치 / 사진=권광일 기자

[청담=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년 KBO리그를 점령한 KIA 타이거즈의 타격을 책임진 홍세완 타격 코치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국 프로야구 OB모임 사단법인 일구회는 10일 서울 호텔리베라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프로 지도자상은 KIA 홍세완 타격 코치가, 아마 지도자상은 가동초등학교 김성훈 감독이 수상했다. 홍세완 코치는 올해 타격 코치를 맡아 KIA를 리그 최고의 핵타선으로 만들어냈다. KIA 타선은 타율(0.301), 출루율(0.459), 장타율(0.369), OPS(0.828)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홈런(163)은 삼성과 NC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홍세완 코치는 "선수들 덕분에 이런 큰 상을 받은 것 같다. 시즌 내내 각자 자기 역할을 잘 해내준 선수들과 코치들의 말을 잘 들어준 이범호 감독님, 함께 한 코치님들에게 감사하다. 코치들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할 수 있게 뒤에서 묵묵히 해주고 있다.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다음 시즌도 선수들에게 잘 부탁한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한 뒤 "(김)도영아 내년에도 부탁해. 니땜시 살어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훈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김성훈 감독은 2005년부터 팀을 맡아 우수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했고, 올해도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해는 '김일배 지도자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U-12 대표팀 감독에 뽑혔다.

김성훈 감독은 "제가 20년째 한 학교에서 감독을 하고 있다. 이런 자리에 초등학교 감독이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 유니폼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 지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라고 전했다.

프런트상은 한화 이글스 마케팅팀이 받았다. 한화는, 팀 성적은 8위에 머물렀지만 71차례의 홈경기에서 무려 47차례나 매진 기록을 세웠다. 그 여세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80만 관중도 돌파했다.

한화 프런트는 "전세계 스포츠분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팬들인 한화 팬들에게 감사하다. 한화의 프론트 일동은 2025년 한화생명 볼파크의 개장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 팬분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판상은 이기중 심판위원이 받았다. 이기중 심판위원은 2003년부터 프로야구 심판으로 활약하며 다수의 경기에 출장했다. 열정적이며 올바른 판정을 위해 노력한 필드의 포청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기중 심판은 "우선 큰 영광을 주신 일구회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올해 현장에서 함께 심판을 본 관계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도입되면서 부담이 덜해지기도 했지만, 이를 적응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기중 심판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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