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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무승' 고진영, 세계랭킹 11위로 하락…유해란 7위
작성 : 2024년 12월 10일(화) 09:34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이 세계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고진영은 10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1위에 위치했다. 지난주 10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순위다.

찰리 헐(영국)이 고진영을 대신해 10위로 올라섰다.

아쉬운 추락이다.

고진영은 2023년 7월 세계랭킹 최상단에 오른 뒤 무려 163주간 1위를 달렸다. 역대 최장기간 1위를 지킨 것.

1위에서 내려온 뒤에도 고진영은 꾸준히 TOP10을 유지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고진영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매 시즌 LPGA 투어 1승 이상씩을 챙겼다. 그러나 올해는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지난 9월 열린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서 연장 접전 끝에 유해란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주고 2위를 차지했다.

유해란이 7위를 유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양희영은 12위, 김효주는 23위, 신지애는 24위, 윤이나는 30위를 기록했다.

최상위권은 변동이 없다. 넬리 코다(미국)가 최정상을 지킨 가운데 인뤄닝(중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기 뒤를 이었다.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우승한 지노 티띠꾼(태국)이 릴리아 부(미국)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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