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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장' 울버햄튼, 웨스트햄 원정서 1-2 패배…3연패 수렁
작성 : 2024년 12월 10일(화) 09:2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황희찬이 결장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지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진 울버햄튼은 2승 3무 10패(승점 9)를 기록,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반대로 연패에서 탈출한 웨스트햄은 5승 3무 7패(승점 18)로 리그 14위에 자리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던 황희찬은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장했다.

황희찬은 지난 9월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요르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고 1개월 넘게 재활과 회복에 전념해 지난달 24일 풀럼전을 통해 복귀한 바 있다.

전반전에 골을 넣지 못한 울버햄튼은 후반 9분 웨스트햄 미드필더 토마시 수첵에게 선제 헤더골을 내줬다.

웨스트햄은 6분 뒤 모하메드 쿠두스가 추가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울버햄튼은 곤살로 게데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둘의 투입 후 공세를 높인 울버햄튼은 후반 24분 매트 도허티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웨스트햄은 후반 27분 재로드 보엔이 쿠두스의 도움을 받아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이후 울버햄튼은 미드필더인 토마스 도일, 로드리고 고메스 등을 투입했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패배,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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