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입성을 하루 미루게 됐다.
LPGA 투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 최종라운드는 비로 인해 중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순연된 최종 라운드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10일 오전 8시, 한국시각으로는 10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3홀까지 경기를 치른 가운데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쳤다.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경기가 취소되며 윤이나는 미국 진출을 하루 연기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5라운드 90홀로 펼쳐진다. 1~4라운드는 크로싱스 코스(파72)와 폴스 코스에서 각각 이틀씩 경기가 진행된다. 마지막 5라운드는 크로싱스 코스에서 펼쳐진다.
상위 25명의 선수가 내년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지금까지 14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공동 7위로 안정권에 위치했다.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가뿐히 미국 무대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윤이나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획득,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 무대를 평정한 뒤 LPGA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한편 이와이 치사토가 21언더파 266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이 19언더파 267타로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3개 홀에서 1타를 줄인 주수빈이 11언더파 276타로 10위, 역시 3개 홀에서 보기 2개를 친 박금강이 9언더파 275타로 11위에 위치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