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유영재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린다.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유영재에 대해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피해자인 선우은숙의 친언니와 전처 선우은숙 등 2명을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으로 채택했다. 공판은 선우은숙의 친언니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재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선우은숙 친언니는 관련 녹취록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지워지지 않는 형벌과도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이 내게 씌워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1월 열린 첫 공판에서 유영재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재판에 출석한 유영재 역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결혼했으나, 올해 4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 등 사생활 이슈가 터져나오고, 처형의 강제추행 혐의까지 불거져 선우은숙 측은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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