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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정지현, 국가대표 코치 그만둔 이유 "코인 투자 실패로 전 재산 잃어" [텔리뷰]
작성 : 2024년 12월 10일(화) 07:00

사진=TV조선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정지현이 태릉선수촌을 나온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 최종회에는 정글팀과 군인팀의 최종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정글팀 김병만, 정지현, 김동준은 군인팀 이승기, 강민호, 아모띠와 대결을 앞두고 몸풀기를 진행했다. 정지현은 팀원들과 스트레칭을 실시했다.

정지현은 "제가 큰 시합에 나갈 때 하는 루틴이다. 몸을 제대로 만들어놔야 경기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 생활로 돌아가서 그런 과정을 거쳤다. 무조건 1등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몸풀기를 마친 뒤 김동준은 "형은 언제까지 대표팀 하신 건가"라고 물었다. 정지현은 "국가대표는 32살 때까지 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았고, 그 다음에는 국내 대회를 뛰었다. 코치 생활은 2017년부터 했다"고 답했다.

김병만이 "보통 코치 생활을 오래 하는데 '나 이제 태릉 나왔어요'라고 했을 때 생각보다 일찍 나왔다고 생각했다"고 하자, 정지현은 "사연이 있긴 하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정지현은 "제가 코인에 손을 잘못 대서 거의 전 재산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병만은 "누구나 꽃처럼 화려한 시기가 있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시기가 있다. 이때가 가장 외롭다. 화려할 때는 벌이 찾아오고, 꽃이 지면 모두 간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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