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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인니·김상식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첫 경기서 승전보
작성 : 2024년 12월 10일(화) 00:00

신태용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첫 경기에서 미얀마를 격파했다.

인도네시아는 9일(한국시각)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1-0으로 제압했다.

이 대회는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며, 엄청난 열기를 자랑한다. 인도네시아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6회를 기록한 바 있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인도네시아는 첫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미얀마를 만났지만, 예상 밖으로 고전하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전반전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며 공세를 펼쳤지만, 쉽게 미얀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미얀마가 수비 후 역습 전술로 인도네시아의 빈틈을 노리기도 했다.

후반전 중반까지 0-0 동점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후반 31분 혼전 상황에서의 슈팅이 미얀마 골키퍼 진니니아웅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1골차 리드를 지킨 인도네시아는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상식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한국 감독들 간의 맞대결로 모은 베트남과 라오스의 경기에서는 베트남이 대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의 뉴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B조 1차전에서 라오스를 4-1로 완파했다.

베트남은 현재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고 있으며, 라오스는 하혁준 감독이 이끌고 있다. 때문에 두 팀의 맞대결은 한국인 사령탑이 이끄는 팀들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갖춘 베트남은 전반전까지 라오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후반전 들어 응우옌 하이롱, 응우옌 티엔린, 응우옌 반토안, 반비응우옌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다. 라오스는 후반 추가시간에야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베트남은 이 대회에서 통산 2번의 우승을 달성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박항서 감독의 지휘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한편 B조에서는 베트남이(1승, 승점 3, +3)로 조 1위에 자리했으며, 인도네시아(1승, 승점 3, +1)가 2위에 자리했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필리핀이 3위, 이날 패한 미얀마(1패, 승점 0, -1)와 라오스(1패, 승점 0, -3)가 각각 4, 5위에 자리했다.

조 1위와 2위는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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