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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슬리피 "내가 시장계의 차은우…김구라·서장훈보다 낫다" [TV캡처]
작성 : 2024년 12월 09일(월) 23:11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슬리피가 스스로를 '시장계의 차은우'라고 칭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시장에 간 슬리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슬리피는 '배달맨'으로 변신해 시장을 누볐다. 먼저 초면인 마을 이장을 만나 스킨십과 애교를 부리는 등 친근한 매력을 보였다. 이 모습에 이국주는 "원래 코미디언들이 잘하는 건데 래퍼가 한다"며 감탄했다.

한편 아내 김나현은 임신한 몸으로도 칼각으로 빨래 개기, 이유식 제조부터 한 치의 오차 없는 소분, 여기에 첫째 우아의 기저귀를 갈고 목욕까지 시키는 등 완벽한 살림꾼 면모를 보였다.

아내가 집안일을 하는 동안 슬리피는 시장에서 열일을 이어갔다. 그는 한 명 한 명 사람들의 손을 잡으며 밝은 모습으로 임했다.

기세가 오른 슬리피는 "제가 시장계의 차은우"라며 "제가 시장에서는 나쁘지 않다. 김구라 씨, 서장훈 씨보다 괜찮다"고 자신했다. 이에 김구라는 "나도 시장 가면 괜찮아"라고 했고, 서장훈도 "우리랑 같이 시장에 안 가봤지 않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어떤 어르신들은 슬리피를 래퍼가 아닌 코미디언으로 알고 있는가 하면, '슬리퍼'나 '쓰레빠'라고 불렀다. 슬리피는 "일단 기본적으로 슬리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고, 쓰레빠도 있다. 또 화투 좋아하시는 분은 쓰리피, 글램핑도 있었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시멘트도 있었다. 어디 간 적이 있는데 어떤 분이 '여보! 나와봐. 트로트 가수 시멘트 왔어'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그밖에도 슬리피는 "엄마"라고 부르는가 하면,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힘든 기색 없이 노래를 불렀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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