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팝핀현준·박애리가 재테크 비결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팝핀현준·박애리 부부가 출연했다. 현숙, 신유가 절친으로 초대됐다.
이날 현숙은 "열심히 살아서 재테크를 잘한다. 이번에 성수동에 건물주가 됐다"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건물주는 어떻게 되냐"는 신유의 질문에 "건물을 사면 건물주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숙은 "내가 알기로는 일산에 세컨드 하우스가 있고, 성수동에 건물이 있고, 여기까지 세 개인데 또 있냐"고 물었다.
팝핀현준은 일산에 두 개까지 총 6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신유가 재테크 비결을 물었고, 팝핀현준은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하지 않나. 저 혼자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이 분(박애리)은 저보다 더 검소하다. '파리통'이다.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질 않는다"며 "출연료를 받아서 주면 이걸 가지고 '백을 살까' 할 수 있는데 항상 차곡차곡 모은다. 살림을 엄청 잘한다"고 밝혔다.
박애리는 "나는 취미가 저축"이라며 "미혼일 때도 입금만 되는 통장을 만드는 걸 좋아했다. 그 중에 세 개는 펀드가 되는 통장이었다. 그때는 희한하게 펀드가 잘 됐다. 저축, 펀드 상품이 있었다. 월급은 무조건 저축하고 부수적으로 공연을 하면 그걸로 생활을 한다. 생활비로 들어가는 게 동생들 밥 사주는 거다. 맛있는 밥 먹는 거 말고는 돈 쓸 데가 없다"고 설명했다. 팝핀현준은 "옷도 잘 안 산다"고 부연했다.
이어 박애리는 "현준 씨가 술, 담배도 안 하고 소비가 거의 없다. 30년 된 옷도 있다"고 밝혔다. 팝핀현준은 "저는 실용적인 옷을 좋아한다. 200만 원짜리 셔츠를 입고 아까워서 어떻게 춤을 추겠냐"고 말했다.
박애리는 "조금씩 모아서 종잣돈을 마련한다"며 "저는 목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4년 내내 기숙사에 살았다. 서울에 그렇게 많은 집들이 있는데 저 집들은 다 주인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지 않나. 처음 자취를 했던 게 아빠 친구분 댁의 옥탑방이었다. 저축을 해서 조금 더 큰 자취방으로 옮겨갔고, 현준 씨랑 둘이 시간만 나면 집을 보러 다녔다. 우리도 모르는 안목이 생기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팝핀현준은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부도가 나서 길에서 먹고 자는 노숙을 했다. 여름에 소나기가 내리는 신사동에서 '나중에 내가 성공을 한다면 가고 싶은 곳마다, 내가 좋아하는 동네마다 집을 사야지. 어디든지 내가 가서 쉴 수 있게끔. 또 우리 가족이 같이 살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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