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용준 기자]게임업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19일 MMORPG '아키에이지'의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해 플레이어들의 발자취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2년 동안 '아키에이지'의 방대한 콘텐츠를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즐겼는지 상세히 담고 있다. 아울러 해당 수치들을 현실과 비교해 흥미를 더한다.

▲ 게임에서도 필요한 것은 집과 음식

'아키에이지' 생활 콘텐츠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은 2년 동안 약 48만여 채가 지어졌다. 이는 서울시 단독 주택 40만여 개(2010년 기준)를 웃도는 수치다. 또 게임 내에서 건조된 선박의 수는 무려 6만 4112척이다. '아키에이지' 게임 내에서 요리 등 다양한 재료로 사용되며 도축된 닭은 2년 간 약 515만 마리로 나타났다.

▲ 온라인 세상에서도 범죄는 일어난다

'아키에이지'는 플레이어들이 직접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년 동안 신고된 범죄는 788만 건으로, 그중 36만 건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연평균 대한민국 형사재판 처리 건수가 25만 7천 5백건 가량임을 고려하면 이는 대단한 수치다.

▲ 온라인에서는 나도 탐험가

'아키에이지'는 보이는 어느 지형이든 갈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에 따라 게임 내 최고 높이의 산인 로카 1, 2, 3봉을 정복한 플레이어들의 수도 공개됐다. 가장 높은 산인 로카 1봉은 실제 환산 추정치 약 1만 5076미터로 K2산 (8,613미터)의 2배에 약간 못 미친다. 로카 1봉에는 2년 동안 4000명이 넘는 플레이어가 등반했다. 해당 등반은 퀘스트 완료 후 보상 때문이 아닌 현실에서의 탐험가와 같이 개인의 성취감 및 도전, 탐험을 위한 정복이란 점에서 인상적이다.

엑스엘게임즈 김정환 사업본부장은 "인포그래픽을 통해 MMORPG 고유의 재미인 생활과 커뮤니티를 살린 '아키에이지'의 모습을 엿보실 수 있길 바란다"라며 "2년 동안 '아키에이지'를 아껴주신 플레이어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로 보담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키에이지'는 지난 14일부터 '2주년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2014년 보스 컬렉션에 이어 2015년 사계절 기획전을 선보여 1차로 신규 외형 주택을 받을 수 있는 '겨울패키지'를 출시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용준 기자 game@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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