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비욘세 남편이자 미국 유명 힙합 가수 제이지가 과거 13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8일(현지시간) N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한 여성은 자신이 13살이던 지난 2000년 제이지와 숀 콤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뉴욕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2000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가 끝난 뒤 열린 파티에서 콤스와 제이지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티장에서 다른 사람이 권한 음료 한 잔을 마신 뒤 현기증이 나서 근처 방에 가서 누웠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콤스와 제이지가 방으로 들어왔다"며 제이지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제이지 측은 "미성년자에게 그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누구든 감옥에 가둬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며 "성폭행은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콤스 측 역시 반박 중이다.
한편, 숀 콤스는 지난 9월 성범죄, 성매매 의혹이 제기돼 미국 뉴욕 구치소에 수감된 유명 힙합가수 '퍼프 대디'다. 그는 지난 25년간 성폭행, 약물을 이용한 성관계 조장, 성매매 강요, 영상 녹화물 유포 및 미성년자 성적 학대 등 최소 120명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