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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다른 행보' 리버풀, 팀 레전드 살라에 2년 재계약 제안
작성 : 2024년 12월 09일(월) 15:11

모하메드 살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리버풀이 팀의 리빙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에게 2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각)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에 대해 버지 반 다이크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계약이 체결되거나 성사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두 선수 모두 리버풀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며 "살라는 구단의 제안을 받았으며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미러' 역시 "리버풀이 살라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새로운 계약을 이적설을 종식한다”며 “살라는 이번 시즌 내내 화제가 됐다. 이제는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살라가 에이전트와 함께 리버풀에 3년 계약을 원한다고 말했고, 리버풀은 내년 여름 현재 계약이 만료된 뒤 1년 연장 만을 제안할 계획이었다. 이후 선수와 구단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살라는 명실상부 리버풀의 에이스다. FC바젤에서 뛰다가 첼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장을 내민 살라는 좋지 못한 활약을 보인 뒤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살라의 잠재력은 세리에A에서 제대로 터졌다. 살라는 2016-2017시즌 세리에A AS로마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고, 이를 높게 평가한 당시 리버풀 감독인 위르겐 클롭의 러브콜을 받고 리버풀로 향했다.

다시 EPL 무대에 들어선 살라는 이적 첫 시즌부터 36경기에 출전해 32골 10도움이라는 엄청난 스탯을 보이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EPL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1992년 생인 살라는 나이로는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됐으나, 아직도 건재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으로 득점과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살라의 활약으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1위, UCL 1위를 달리고 있다.

살라의 맹활약에 리버풀도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는 리버풀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현재 계약 기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몇 차례나 토트넘과의 재계약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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