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사일런트 스카이' 안은진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는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연출 김민정, 배우 안은진, 홍서영, 박지아, 조승연, 정환이 참석했다.
'사일런트 스카이'는 천재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안은진)의 업적을 담아낸 연극이다. 투표권조차 허용되지 않았던 시대를 살았던 여성들이 묵묵히 앞길을 개척해 나간 과정을 무대에 담았다.
이날 안은진은 "드라마와 영화를 하면서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을 찰나에 좋은 기회가 들어왔다. 그만큼 모두가 연습했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극을 올렸다. 매일 관객들을 만나는 설렘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안은진은 억압된 시대를 살았던 천재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을 맡았다. 그는 "망원경을 만질 수 없던 상황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한 사람의 일대기로 접근했다. 나의 꿈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 함께 연대하는 언니들과 힘을 얻는 것 등이다. 그 부분을 잘 전달하기 위해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대에 여성, 남성이건, 한 인간으로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저희 극장으로 오는 모든 분들이 충분히 위로를 얻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사일런트 스카이'는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28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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