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최근 국내 커피믹스 시장의 매출액이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날로 늘어가는 커피 전문점과 원두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커피생산량에서 커피믹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5년 전인 56%에서 2013년 39.2%로 떨어졌다.
지난 2013년 커피 믹스 매출액은 2012년에 비해 5.8%나 감소했다. 또 2013년 3/4분기까지의 매출액 대비 2014년 같은 기간까지의 매출액도 약 9.7%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인스턴트 원두커피를 소비하는 비중이 늘고, 커피전문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소비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간 커피믹스 제품보다는 커피만 함유된 인스턴트 커피가 각각 75.3%, 84%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의 규모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지만 커피전문점의 영향으로 카푸치노 바닐라 라떼 등 맛의 다양화 형태의 다양화 원두개선제품 등으로 꾸준히 시장에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홍 기자 life@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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