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 마리안 리가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행사에 최고 마케팅 책임자 마리안 리와 아태지역 콘텐츠 김민영 총괄이 참석했다.
이날 마리안 리는 "와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한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깊게 감사드린다. 저는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개인적으로도, 커리어적으로도 그렇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현재 LA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한국에 올 때마다 고향에 오는 기분이다. 한국인 뿌리와 깊이 연결돼 있는 사람으로서 한국의 창작자들의 이야기에 전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사랑에 빠지는 걸 보면 아주 큰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마리안 리는 "한국인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대화할 때 한국이 중심에 서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넷플릭스를 이끌어가는 자리에서 한국 이야기를 세계에 선보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넷플릭스 사상 가장 큰 이야기가 된 '오징어 게임'의 귀환을 환영한다. 이 작품에 대해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스크린을 넘어 문화에 침투했다. 이에 견줄 수 있는 작품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자부했다.
이와 함께 마리안 리는 "전 세계에서 녹색 트레이닝을 입거나 가드 복장을 하고 코스튬 파티에 참여하는 모습을 전 세계 국가에서 볼 수 있다. 그 팬덤은 올해도 이어진다"며 "시즌2 예고편을 공개했을 때 그 반응이 대단했다. 순식간에 2024년 넷플릭스 작품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튜브에선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성기훈의 다음 여정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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