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7년 만에 리베로 나들이' 곽승석 "감독님, 경기 전날 리베로 출전 언질"
작성 : 2024년 12월 08일(일) 20:16

곽승석 / 사진=KOVO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이 '리베로'로 출전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곽승석은 리베로 출전이 경기 바로 전날 정해졌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3-0(25-16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곽승석은 리베로로 출전해 리시브 효율 26.76%, 디그 성공률 84.62%(11/13)를 기록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지석과 곽승석이 코트 안에 있음으로써 모든 것이 편안하게 운영될 수 있어서 선택했다"고 기용 이유를 밝혔다.

곽승석은 "어제(7일) 체육관 적응훈련 할 때 마지막에 (리베로) 연습을 한 번 했다. 끝나고 버스타러 갈 때 감독님이 내일 리베로 한다고 준비하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무려 7년 만에 리베로 유니폼을 입었다. 곽승석은 뛰어난 수비력으로 데뷔 초 가끔 리베로로 출전하곤 했다. 하지만 자리를 잡은 뒤에는 줄곧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뛰었다.

곽승석은 "2016-2017 챔피언결정전 5차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리베로와 아웃사이드 히터 출전 시 차이점을 묻자 "리베로로 출전하면 (수비를) 좀 더 잘 봐야 하는 마음가짐이 있다. 공격수로 할 때도 잘 보려고 하지만 조금 잘 못 봤어도 제가 때려서 포인트를 따면 된다. 리베로는 제가 할 게 없으니까 좀 더 잘 받아주려는 마음가짐이 생긴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