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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24점'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에 3-0 완승…양효진 블로킹 성공 1600개 쾌거
작성 : 2024년 12월 08일(일) 18:13

양효진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화성 IBK기업은행을 완파했다. 양효진은 V-리그 최초로 1600 블로킹 고지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3-0(25-15 25-21 25-12)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0승 3패(승점 30점)를 기록, 1위 흥국생명(승점 34점)을 바짝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8승 5패(승점 22점)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홀로 24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은 13득점, 정지윤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 3개를 추가, 역대 최초로 블로킹 성공 1600개를 달성했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이 11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는 10득점 공격 성공률 21.62%로 부진했다.

현대건설이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모마를 필두로 위파위, 정지윤을 고루 활용하며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4득점 공격 성공률 20%에 그치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일찌감치 달아난 현대건설은 25-15로 1세트를 끝냈다.

현대건설의 흐름이 계속됐다. 1세트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모마가 건재한 가운데 양효진과 정지윤이 삼각편대를 이뤘다. 20-12에서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을 기록, 2세트에 쐐기를 박았다. 이 블로킹은 양효진의 1600번째 블로킹 득점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과 황민경의 활약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25-21로 2세트를 넘겨주고 말았다.

3세트는 더욱 일방적이었다. 이미 분위기가 현대건설로 넘어간 상황. IBK기업은행은 별다른 반격도 하지 못했고, 25-12로 3세트가 끝났다. 현대건설은 1시간 15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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