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남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서민규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4/25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남자 싱글 종목에서 서민규(경신고)가 2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서민규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개최된 2024/25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07, 예술점수(PCS) 75.39, 152.46점으로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 69.68점을 합산, 최종총점 222.14점을 획득하며 출전선수 6명 중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남자 싱글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6/17 시즌 차준환의 동메달, 2023/24 시즌 김현겸의 은메달 이후 세 번째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5위를 차지했던 서민규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완벽에 가까운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자신의 프리 스케이팅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역전 입상에 성공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는 1차부터 7차까지 진행되는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종목별 상위 성적 6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한 시즌 중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던 선수들이 출전하는 무대다.
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유성(평촌중)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56, 예술점수(PCS) 56.25, 감점 1.00, 119.81점을 획득하며,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64.42점과 합계 최종총점 184.23점으로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