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는 황인범이 결승골에 힘을 보태며 페예노르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5라운드 RKC 발베이크와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린 페예노르트는 9승 5무 1패(승점 32점)를 기록, 4위에 위치했다. 1위 PSV 에인트호번(승점 42점)과는 승점 10점 차.
4-2-3-1 포메이션의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2-2로 팽팽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만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리그 11경기에 나선 황인범은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2분 오스카 자와다의 선제골을 헌납했다. 그러나 전반 12분 야신 우킬리의 자책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페예노르트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4분 아니스 하지 무사가 2-1 역전골을 신고했다.
발베이크는 후반 27분 우킬리의 헤더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황인범이 해결사였다. 후반 2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이 순간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벗기며 패스를 찔러줬다. 이고르 파이샹이 공을 받고 골대 반대편을 침착하게 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페예노르트는 남은 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았고, 3-2로 승리를 완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8.3점을 줬다. 이는 파이샹(9.1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도움 1개,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94%(60/64), 롱패스 성공률 67%(2/3) 공격 지역 패스 8회, 걷어내기 1회, 수비적 행동 3회, 리커버리 8회, 볼 경합 성공률 57%(4/7), 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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