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에 도전장을 낸 윤이나가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 셋째 날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
윤이나는 8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폴스코스(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공동 16위를 기록, 전날 공동 30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5라운드 90홀로 펼쳐진다. 1~4라운드는 크로싱스 코스(파72)와 폴스 코스에서 각각 이틀씩 경기가 진행되며, 마지막 5라운드는 크로싱스 코스에서 열린다. 상위 25명의 선수는 내년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전날 5오버파를 치며 주춤했지만, 이날 공동 16위로 도약하며 LPGA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11-12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4번 홀도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윤이나는 4-5번 홀 각각 버디를 수확하며 만회했고,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류위(중국)는 중간합계 14언더파 200타를 작성하며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주수빈은 7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를 기록,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박금강과 신비는 3언더파 211타로 공동 20위에 위치했다.
이세희와 강민지는 1언더파 213타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