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김예원이 주지훈과 정유미 사이 묘한 썸 기류를 포착했다.
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5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윤지원(정유미) 사이를 질투하는 차지혜(김예원)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지원은 윤지원과 자신의 태블릿 PC가 바뀌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어 석지원은 윤지원을 찾아가 "내가 거실 탁자 위에 둔 걸 그쪽에서 가져가서 내가 부엌에 있는 걸 내 거로 착각한 거 아닙니까"라고 따졌다.
이에 윤지원이 "그러길래 왜 같은 색을 샀냐"고 반박하자 석지원은 "이거 1년 전에 샀다"고 답했다. 그러나 윤지원은 "난 3년 전에 샀어요"라고 응수했다. 이를 들은 석지원은 "아우 오래됐네. 바꿔요 그럼 그쪽이"라고 빈정거렸다.
한차례 말싸움 후 석지원은 홀로 남아 윤지원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조용히 두 사람을 지켜보던 차지혜는 "X랄들한다 또"라고 분노를 삼켰다.
윤지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혼자 웃던 석지원을 떠올리던 윤지원은 "웃어? 내가 어이가 없어가지고…"라면서도 "내가 왜 웃지"라며 자신의 웃는 얼굴을 발견했다.
이어 윤지원은 차지혜를 향해 "지혜야 나 수업 간다"라고 손을 들었으나 차지혜는 말없이 그를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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