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탁구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각)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 단체 월드컵 본선 2라운드에서 일본을 8-5로 격파했다.

한국은 5승1패, 승점 11을 기록하며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중국(승점 10)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에게는 패했지만, 루마니아(예선), 홍콩, 미국, 프랑스, 일본을 격파했다.

또한 한국은 남은 독일전 결과에 관계 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일본은 3승3패(승점 9)로 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경기는 각 매치에서 따낸 게임을 합산해 먼저 8게임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첫 경기인 혼합복식에 출전한 조대성-김나영이 하기하라 게이시-아카에 가호에 1-2(7-11 10-12 11-9)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인 여자 단식에서 신유빈이 사사오 아스카를 2-1(11-8 11-8 6-11)로 제압하며 게임스코어 3-3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한국은 세 번째 경기 남자 단식에서 장우진이 다나카 유타를 2-1(11-3 9-11 11-7)로 꺾고 게임스코어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네 번째 경기 남자 복식에서 안재현-조대성이 하기하라-가와카미 류세이를 2-1(11-5 10-12 12-10)로 격파했고, 다섯 번째 경기 여자 복식에서 신유빈-전지희가 사사오-모리 사쿠라를 상대로 첫 게임을 11-6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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