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이승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승윤은 7일 자신의 SNS에 "진짜 더 말을 얹지 않으려고 했는데"라는 글을 적었다.
이날 이승윤은 오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당위와 맥락과 오판과 오만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해명 없이 '아 다신 안 할게 심려 끼쳐 미안'으로 끝날 사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그 책임을 반쪽에만 일임하겠다는 것이,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 한 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기 그지 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라고 분노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3분경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어 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의결됐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나흘만인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에 모습을 드러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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