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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18점+해먼즈 더블 더블' KT, 소노 72-64 제압…SK, 정관장 꺾고 8연승 신바람
작성 : 2024년 12월 06일(금) 20:55

박준영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수원 KT가 고양 소노를 8연패의 수렁으로 빠뜨렸다.

KT는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72-6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9승 6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반면 8연패의 늪에 빠진 소노는 5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KT는 박준영(18점 7리바운드), 레이션 해먼즈(13점 11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소노는 김민욱이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리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1쿼터부터 매우 치열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소노가 이재도의 3점포와 임동성과 번즈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KT가 박준영이 3점포에 이어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으나, KT가 한희원의 쿼터 마지막에 쏜 버저비터 3점포에 힘입어 21-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팽팽했다. 소노가 김민욱과 번즈가 맹활약했고, KT는 박지원의 3점포로 응수했다. 그럼에도 소노 김민욱이 3점포 연속 두 방을 터뜨리며 역전을 시켰고, KT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35-34로 소노가 근소하게 리드한 채 전반이 끝났다.

KT는 후반 들어 야투율이 회복되면서 리드를 잡았다. 3쿼터 초반 소노가 4분여간 득점이 없던 틈을 타 박준영, 한희원 등의 3점슛이 터지면서 3쿼터 중반 53-40으로 달아났다. 이후 앨런 윌리엄스, 이근준을 앞세운 소노의 추격에 격차가 좁혀지며 53-50, 3점 차 리드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KT의 숨통을 트이게 한 선수는 문정현이었다. 발목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4쿼터 첫 공격에서 3점슛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11연속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팀이 61-57로 추격당하던 경기 종료 4분 31초전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과 함께 상대 파울로 얻어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3점 플레이는 소노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서울 SK는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73-69로 접전 끝에 승리하며 8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로 8연승을 달린 SK는 12승 2패를 기록,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3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5승 9패가 됐다.

SK는 김선형이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자밀 워니도 18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이 20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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