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가 12월 6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상식에는 타이틀 후원사 NH농협은행의 박병규 수석부행장과 김상택 홍보본부장, 장한섭 단장을 비롯해 구기선 보령시 부시장,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 한국기원의 한상열 부총재, 손현덕ㆍ김영탁ㆍ김현권ㆍ이광순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수상팀 선수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많은 관심을 모은 MVP는 보령머드의 김다영 5단에게 돌아갔다. 김다영 5단은 정규리그 9승 5패, 포스트시즌 3승 2패의 활약으로 바둑 팬과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2024 한국여자바둑리그 MVP 영예를 안았다. 김다영 5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다승상은 정규리그 13승 0패의 완벽한 성적을 거둔 여수세계섬박람회 김은지 9단이 수상했다. 김은지 9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이 주어졌다.
단체 시상식에선 4년 만에 우승을 달성한 보령 머드에 챔피언 트로피와 55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2위 평택 브레인시티에 35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3위 H2 DREAM 삼척에 2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 4위 부안 붉은노을에 1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우승팀 보령 머드의 사령관 김미리 감독에게는 감독상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이 전달됐다.
한편 베스트 유니폼상은 H2 DREAM 삼척이 29.8%의 득표율로 바둑 팬들의 사랑을 차지하며 1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베스트 유니폼상은 100%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지난 7월 11일 보령 머드와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대국을 벌여 총 56경기, 168국의 경기를 치렀다. 정규시즌에 이어 상위 네 팀 간의 포스트시즌으로 순위 경쟁을 벌인 결과 보령머드가 4년 만에 챔피언이 오르며 4개월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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