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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글러브 5회' 샌프란시스코 채프먼 "김하성 복귀까지 포지션 변경도 가능해"
작성 : 2024년 12월 06일(금) 18:16

맷 채프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프리에이전트(FA) 김하성을 영입할 경우 생기는 초반 공백을 베테랑 3루수 맷 채프먼으로 메우는 방안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3루수 채프먼은 구단 관계자들에게 김하성이 올 때까지 유격수로 기꺼이 나설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이번 겨울 유격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속해서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물론 김하성은 지난 10월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라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더라도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에 샌프란시스코의 김하성 영입은 고민거리다.

그런 가운데 채프먼이 김하성 합류 전까지 포지션을 옮겨 유격수를 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선수 운용의 새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디 애슬레틱은 "그간 채프먼이 유격수로 출전한 경기는 16경기에 불과하지만 리그 최고의 3루수 중 한 명인 만큼 일시적으로나마 포지션 변경을 감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채프먼은 MLB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만 5차례 수상했다.

채프먼이 유격수로 출전하는 동안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피츠제럴드, 케이스 슈미트 등을 3루수로 활용할 수 있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할 경우 이정후와의 재회도 이뤄진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함께 뛰었던 사이다. 김하성이 2020시즌을 마친 뒤 먼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해 MLB로 건너왔고, 이정후는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손잡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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