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멋진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타임스는 5일(현지시각) "2024년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63개의 이름을 특별한 순서 없이 선정했다"며 김예지가 포함된 명단을 공개했다.
김예지는 명단 중 두 번째로 소개됐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의 명사수는 코끼리 인형과 '매드맥스'의 안경과 함께 올림픽에 출전했고,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김예지는 지난 7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여자 1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화제가 됐다. 또한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여자 25m 권총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딸 다잇, 시크한 모습으로 점수를 확인하는 영상이 SNS 등에서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 영상을 보고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그는 연기할 필요도 없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명단에는 김예지 외에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르브론-브로니 제임스 부자(LA 레이커스) 등이 포함됐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브로니 제임스는 NBA 사상 처음으로 부자가 동시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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