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고은경 감독이 가수 김범수 콘서트 실황 영화 제작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6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김범수의 25주년 콘서트 실황 영화 '김범수 25주년 콘서트 필름 : 여행'(감독 고은경·이주현)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영화에는 콘서트 실황 영화 최초로 XR 기법이 도입됐다. 김범수 노래의 무드에 맞추어 제작되어 개기일식을 하는 태양의 모습, 황홀한 은하수의 모습 등의 다채로운 백 그라운드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시각적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고은경 감독은 "제가 원래는 3년 전 XR 뮤직비디오를 아이돌들과 많이 찍었다. 세븐틴, BTS(방탄소년단)와 찍었는데 그 아이돌들보다 같이 하면서 더 떨리고 더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범수의 감정 연기에 대해선 "촬영을 세네 번 정도 했다. 비주얼 가수답게 김범수 님 얼굴만 보고 촬영했다. 화면이 가득차니까 멋있더라. 점점 이병헌(특별 내레이션 참여) 님처럼 보이더라. 제가 처음에 만나서 어색한 분위기일 때 자유롭게 내면의 연기를 보여달라고 했더니 손끝을 예쁘게 연기하시더라. 김범수 님께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으시구나. 그때 깨달았다. 그 이후로 수월하게 촬영했다. 좋은 분위기로 촬영했다. 비주얼 가수로서 얼굴 믿고 나아가셨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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