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트렁크' 서현진이 작품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극본 박은영·연출 김규태) 주연 배우 서현진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현진은 극 중 유독 마른 체격으로 나오는 노인지 캐릭터에 대해 "작품을 위해 탱고 연습하고, 카약을 타면서 초반에 체력 비축이 필요했다. 카약신을 촬영할 수록 체력이 떨어지더라. 거기에 반려견도 현장에 함께 다녔다"며 "그러다보니 제 짐도 있는데 애 짐도 챙겨야 하고, 밥 시간에 애를 먹이고, 제가 먹어야 하니까 제 밥시간이 없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화장실 갈 때도 짖을까 봐 데리고 가면서 힘이 2배로 들었다. 힘들어서 살이 다 빠졌다. 일하면서 빠진 것도 아닌데 애를 챙기다가 빠져서 면목이 없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도 서현진은 "캐릭터에는 어울렸다는 말씀해주셔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총 8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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