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팀내 핵심 자원인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결장한 상황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잡아냈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99-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5연패에서 벗어나며 13승 8패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연패에 빠진 휴스턴은 15승 8패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커리와 그린이 결장했지만, 조너선 쿠밍가가 33점, 앤드류 위긴스가 23점을 폭격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휴스턴은 알페렌 센군이 16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는 대체적으로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갔다. 양 팀 모두 탄탄한 수비를 토대로 상대방의 공격을 저지했고, 휴스턴의 아멘 탐슨이 7점을 올린 휴스턴이 22-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엔 골든스테이트가 분위기를 바꿨다. 위긴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생산하기 시작하며 2쿼터에만 13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휴스턴은 외곽에서의 영점이 맞지 않으며 득점 찬스를 놓쳤고, 골든스테이트가 역전에 성공한 채 49-43으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까지 합세하며 빠른 발과 기동성으로 휴스턴의 골밑을 노렸고, 휴스턴은 밴블릿의 3점포로 추격했으나 격차는 좁혀지지 않으며 66-73으로 밀린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초반 휴스턴의 공세가 매서웠다. 높이를 살리는 공격으로 아담스와 그린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수비 과정에서 많은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헌납했고, 역전 찬스에서 계속해서 클러치에 실패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의 과감한 돌파와 공수겸장인 위긴스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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