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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마켓' 오클랜드, FA 세베리노와 3년 949억원 대형 계약 체결
작성 : 2024년 12월 06일(금) 13:35

루이스 세베리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의 '스몰마켓'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를 품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6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오클랜드가 세베리노와 3년 6700만 달러(약 948억 9000만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오클랜드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종전 기록은 2004년 에릭 차베스와 체결한 6년 6600만 달러(약 934억8000만원)다.

지난 시즌까지 오클랜드를 터전으로 뒀던 애슬레틱스는 '비인기 구단'이었다. 낙후된 홈구장 탓에 관중이 찾지 않자, 올해부터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기로 했다.

다만 라스베이거스에 신축 구장이 완공될 때까지 3년간 새크라멘토를 임시 연고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 세베리노에게 거금을 쏟았다.

2015년 뉴욕 양키스에서 MLB에 데뷔한 세베리노는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뿌리는 우완 투수다.

2017년 31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을 작성하며 존재감을 떨쳤고, 2018년에는 32경기 19승 8패 평균자책점 3.39의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어깨 회전근개 부상 탓에 2019년 3경기 등판에 머물렀고, 결국 2020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2021년 빅리그에 돌아온 세베리노는 이듬해 19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2023시즌이 끝난 후 FA가 된 세베리노는 뉴욕 메츠와 1년 1300만 달러(약 167억원)에 계약했고, 31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1로 활약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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