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첫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윤이나는 6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았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선두 류위(중국, 9언더파 62타)와는 4타 차.
LPGA 투어 Q시리즈는 5라운드 90홀 경기로 진행된다. 1-4라운드는 크로싱스 코스와 폴스 코스(파71)에서 이틀씩 경기하고, 컷을 통과한 선수들 만이 크로싱스 코스에서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여기에서 상위 25위 안에 드는 선수들에게는 내년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윤이나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달 28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윤이나는 현지에서 대회를 준비했고, 첫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내년 시즌 LPGA 투어 출전권 확보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류위는 폴스 코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2타를 치며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시 갑사(독일)는 8언더파 64타로 그 뒤를 이었다.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6언더파 66타로 3위에 랭크됐다. 야마시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14위)이 높으며, 윤이나와 함께 수석 합격 경쟁을 펼칠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세희(1언더파 70타)와 강민지(1언더파 71타)는 공동 30위에 포진했다. 이정은5은 3오버파 75타에 그치며 공동 7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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