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미스터 배가 세 표를 받으며 '의자왕'에 등극했다.
5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는 첫 번째 데이트 상대를 택하는 여성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0기 영숙이 미스터 박을, 10기 정숙이 미스터 배를 택한 가운데, 이어서 10기 영자는 미스터 황을, 16기 영자는 미스터 배를 택했다.
10기 영자가 뒤로 넘어질 뻔했지만 미스터 황이 붙잡아 주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10기 영자는 고민 없이 미스터 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그냥 쭉 나쁠 이유가 없어서"라며 "첫인상도 좋으셨고 자기소개도 좋았고, 제가 원하던 느낌이어서 좀 더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16기 영자도 미스터 배를 고르자, 10기 정숙의 심기가 불편해졌다. 미스터 배는 "레이저 쏘지 마세요"라고 했고, 10기 정숙은 "(오지 마라고) 아까 내가 한 말이 있었거든"이라고 설명했다.
16기 영자는 "박님이랑 오늘 또 데이트하면 서로 마음만 맞으면 확정이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나이 차이 때문에 확신을 하긴 어렵고 현실적인 부분에서 제가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은 배님이 나이 차이가 덜 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첫인상 4표를 받은 22기 영숙도 미스터 배를 고름으로써 미스터 백김과 미스터 흑김은 고독 정식이 확정됐다. 10기 정숙은 "와 나 미치겠네"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22기 영숙은 "계속 표현을 해주시는 것 같다. 아까도 식사 때문에 세 번 오셨었다 얘기를 해주시고. 저는 저한테 표현을 많이 해주는 분한테 끌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스터 배를 향해 "의자왕 당첨"이라고 전했다.
세 표를 받은 미스터 배는 "큰일 났다. 배씨 집안의 큰 영광이지 않을까. 이게 나한테? 40년 살면서 이게 나한테? 이런 느낌이 컸다. 여자 분들이 출중하신데 나한테? 이런 느낌이 들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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