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안산 OK저축은행 읏맨을 4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한국전력은 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3-2(19-25 25-20 28-26 18-25 15-6)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7승 5패(승점 16점)를 기록, 4위 우리카드(승점 17점)를 바짝 추격하는 5위가 됐다. 4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2승 10패(승점 8점)로 7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구교혁이 2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서재덕이 17득점, 임성진이 16득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크리스가 29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박창성과 크리스 쌍포를 가동했다. 한국전력을 구교혁을 필투로 공격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1쿼터에만 대거 10개의 범실을 범하며 흔들렸다.(OK저축은행 6범실) 13-13에서 OK저축은행이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고, 박창성이 마지막 속공을 성공시키며 19-25로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도 응수했다. 한국전력은 1-1에서 서재덕의 강서브를 앞세워 대거 5점을 뽑았다. OK저축은행이 따라올 때마다 구교혁이 강스파이크를 꽂았다. 2세트는 25-20 한국전력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한국전력이 분위기를 탔다. OK저축은행은 크리스에게 공을 몰아주며 한국전력을 몰아붙였다. 한국전력은 구교혁이 건재한 가운데 임성진이 살아났다. OK저축은행이 앞서던 경기를 한국전력이 따라잡고 24-24 듀스까지 끌고 갔다. 26-26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차지환의 블로킹 범실에 이은 서재덕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전력이 28-26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도 반격했다. OK저축은행은 초반에 10-3으로 크게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만 11개의 범실을 내주며 제풀에 무너졌다. 4세트는 18-25로 OK저축은행이 챙겼다.
운명의 5세트. 한국전력이 4연속 득점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서재덕이 연이어 점수를 꽂으며 한국전력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1-6에서 한국전력이 4연속 득점을 더하며 15-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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