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트렁크' 공유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당시 근황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극본 박은영·연출 김규태) 주연 배우 공유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경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의결안을 가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4시 30분경 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에 대해 공유는 "잠을 못 잤다. 다음날 오전에 스케줄이 있어서 뭔가를 보고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근데 '트렁크'를 같이 했던 친구들 단체 채팅방에 영상들이 와서 놀랐다. 그제야 알고 생중계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다 같은 마음이었다. 조마조마했다. 다음날 스케줄도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라운드 인터뷰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더라"며 "불안해서 잠을 못 이뤘는데 어쨌든 해지되는 순간을 보고 잤다"고 이야기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달 29일 공개됐으며, 총 8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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