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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1연승' 흥국생명, 파죽의 12연승 도전…기업은행, 빅토리아 앞세워 막는다
작성 : 2024년 12월 05일(목) 14:1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지는 법을 잊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개막 후 11연승을 질주 중이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이에 도전장을 냈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은 5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를 펼친다.

흥국생명(승점 32점)은 개막 이후 11연승을 달리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1경기를 더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 27점)보다 승점 5점을 앞서고 있다. 풀세트 경기도 지난달 12일 정관장전(24-26 25-18 25-21 24-26 15-10) 한 번 뿐일 정도로 압도적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다크호스다. 지난 시즌 5위로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시즌 초 6연승을 질주하며 8승 3패(승점 21점)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사진=KOVO 제공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필두로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한다.

김연경은 올 시즌 득점 5위(213점·토종 1위), 공격성공률 1위(46.84%), 리시브 효율 2위(43.10%)를 기록, 여전히 팔방미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거기에 올 시즌은 후위공격 2위까지 기록하며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김연경의 뒤를 외국인 선수 투트쿠와 김연경의 대각 날개 공격수 정윤주가 받치고 있다. 투트쿠는 득점(203득점)과 공격 성공률(39.28%) 모두 7위를 달리고 있다. 블로킹(세트당 0.80개)은 3위다. 정윤주는 득점 공동 19위(109득점)를 기록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에이스' 빅토리아로 맞선다. 빅토리아는 득점(312득점)과 서브 (세트당 0.524개) 1위, 공격성공률 4위(41.87%)로 리그 최상급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다만 빅토리아의 부담을 나눠줄 토종 선수의 부재는 아쉽다. 득점 상위 20인 중 IBK기업은행 선수는 빅토리아를 제외하면 18위 육서영(118득점)이 유일하다.

객관적인 전력은 흥국생명이 앞선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흥국생명이 연승을 이어갈지, IBK기업은행이 파란을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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